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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XL·TQQQ를 상장 전인 1990년대부터 백테스트하는 법 — 1배 지수로 환산한 데이터

2026-10-19 수정 · 약 11분

SOXL과 TQQQ는 2010년에 상장했습니다. 그래서 실제 가격만으로는 닷컴 붕괴(2000~2002)와 금융위기(2008)를 한 번도 겪지 않은 16년만 볼 수 있습니다. 16년 내내 반도체와 나스닥이 강하게 오른 시기라, 이 구간만으로 전략을 고르면 결과가 좋게 나오는 게 당연합니다.

이 사이트는 이제 상장 전 구간을 지수환산 데이터로 채워 1990년대부터 백테스트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 글은 그 지수환산 데이터를 어떻게 만들었고, 얼마나 믿을 수 있는지를 정리합니다.

지수환산 데이터는 실제로 거래된 가격이 아닙니다. 결과에 지수환산 구간이 들어가면 백테스트 화면에 안내가 뜨고, 연도별 표에는 해당 연도 옆에 "지수환산" 표시가 붙습니다.

어떻게 만드나

레버리지 ETF가 약속하는 건 하루 수익률의 N배입니다. 그러니 같은 지수를 1배로 추종하는 오래된 지수나 ETF가 있으면, 그 일간 수익률을 N배 해서 매일 이어 붙이면 됩니다. 여기에 실제 상품이 떼어 가는 비용을 뺍니다.

환산 일간 수익률 = 배율 × 기초 일간 수익률
                 − (운용보수 + (배율 − 1) × 13주 국채금리 + 추적 오차 비용) ÷ 252

그리고 레버리지 상품은 분배금이 가격에 녹아 있어서, 기초 자료는 가능하면 배당을 재투자한 1배 ETF 가격을 썼습니다. 가격 지수만 있는 오래된 구간에는 그 지수의 배당률 추정치를 더했습니다(SOXL의 ^SOX 구간은 연 0.2%, 당시 반도체 대형주 실측 0.03~0.3%에 맞춤).

SOXL을 예로 들면 1994~2001년 6월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 2001년 7월부터는 반도체 1배 ETF SOXX를 씁니다. 다만 SOXX는 2010년 10월까지 IGW라는 이름으로 S&P GSTI 반도체 지수를 따랐습니다. SOXL이 따르던 ^SOX와 같은 지수가 아니라 비슷한 반도체 지수입니다(일간 상관 약 0.97).

종목별 기초 자료

종목 배율 기초 자료 (1배) 지수환산 구간 추적 오차 비용
SOXL 3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 SOXX(2010-10까지 IGW, S&P GSTI 반도체 지수) 1994-05 ~ 2010-03 연 2.3%
TQQQ 3 나스닥100 지수 → QQQ 1993 ~ 2010-02 연 1.5%
UPRO 3 S&P500 지수 → SPY 1993 ~ 2009-06 연 1.6%
TECL 3 기술주 섹터 ETF XLK 1998-12 ~ 2008-12 연 3.2%
UDOW 3 다우지수 → DIA 1993 ~ 2010-02 연 1.4%
FAS 3 금융주 섹터 ETF XLF 1998-12 ~ 2008-11 0%
KORU 3 MSCI 한국 ETF EWY 2000-05 ~ 2013-04 연 3.3%
TMF 3 장기국채 ETF TLT 2002-07 ~ 2009-04 연 3.4%
GDXU 3 금광주 지수 → GDX 1996-06 ~ 2020-12 연 6.0% (상한)
SPYU 4 SPY (배당 재투자) 1993 ~ 2023-12 연 6.0% (상한)
CONL 2 코인베이스 주가 COIN 2021-04 ~ 2022-08 0%
QQQ·SOXX·VOO·IWM·DIA 1 각 지수 상장 전 —

SPY는 원래 1993년부터 실제 데이터가 있고, SCHD는 추종 지수의 1배 가격을 무료로 구할 곳이 없어 지수환산 구간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종목별로 늘어난 백테스트 구간

실제 ETF와 얼마나 맞나

상장 이후에는 실제 가격이 있으니, 같은 방법으로 지수환산 시세를 상장 이후까지 만들어 실제 ETF 위에 겹쳐 봤습니다.

실제 ETF와 지수환산 시세 비교 — SOXL, TQQQ, UPRO, TECL

종목 겹치는 기간 일간 수익률 상관 실제 CAGR 환산 CAGR
SOXL 16.5년 0.997 37.3% 37.3%
TQQQ 16.6년 0.999 42.0% 42.0%
UPRO 17.2년 0.998 32.2% 32.2%
TECL 17.7년 0.994 44.0% 44.0%
UDOW 16.6년 0.998 24.9% 24.9%
FAS 17.8년 0.988 14.4% 11.3%
KORU 13.4년 0.980 −0.5% −0.5%
TMF 17.4년 0.995 −8.7% −8.7%
GDXU 5.8년 0.995 −8.9% +0.2%
SPYU 2.8년 0.983 51.3% 53.3%

CAGR이 똑같은 건 추적 오차 비용을 그렇게 맞췄기 때문이라 자랑할 숫자가 아닙니다. 봐야 할 건 일간 상관입니다. 대부분 0.99 이상이라, 하루하루의 움직임은 거의 그대로 재현됩니다.

조심해야 할 종목이 셋 있습니다.

이 세 종목은 화면 안내문에도 같은 경고가 붙습니다.

SOXL 상장 전 구간 점검 (2026-10-19). 겹치는 구간의 상관만으로는 상장 전 구간을 확인할 수 없어서 따로 대조했습니다.

지수환산 구간이 보여주는 것

이제 실제 상품으로는 볼 수 없던 구간을 볼 수 있습니다. 1995년 초에 1달러를 넣고 그냥 들고 있었다면 이렇게 됩니다.

1995~2012 지수환산 구간의 SOXL·TQQQ·UPRO 단순 보유

닷컴 붕괴 최대 하락 금융위기 최대 하락
SOXL (지수환산) −99.99% −98.2%
TQQQ (지수환산) −99.95% −94.6%
UPRO (지수환산) −92.6% −95.6%

3배 반도체와 3배 나스닥은 닷컴 붕괴에서 사실상 0이 됩니다. 2010년 이후 16년만 보고 "3배를 들고 버티면 된다"고 결론 내리면 안 되는 이유가 이 그림에 있습니다.

분할매수 전략도 다시 봤습니다

지금 사이트의 A2 표준 전략(6분할, 익절 1.5%, 타임컷 10일, SOXX가 200일선 아래에서 변동성이 커지면 새로 산 차수의 타임컷을 5일로 줄이는 방어 신호)을 매년 1만 달러로 새로 시작해 돌리고, 지수환산 연도와 실제 연도를 나눠 평균을 냈습니다(2026-10-19 새 지수환산 데이터로 다시 계산).

SOXL · A2 표준 연도 수 평균 수익 평균 MDD 손실 연도
지수환산 구간 (1997~2009) 13 +30.3% −30.4% 2년
실제 구간 (2011~2026) 16 +31.9% −21.7% 1년
(참고) 단순 보유, 지수환산 구간 13 +26.0% −73.1% 8년
TQQQ · A2 표준 연도 수 평균 수익 평균 MDD 손실 연도
지수환산 구간 (1997~2009) 13 +18.3% −26.3% 4년
실제 구간 (2011~2026) 16 +21.5% −16.5% 1년

연도별 평균만 보면 SOXL A2는 지수환산 구간에서도 실제 구간과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이 평균은 매년 1월에 원금으로 새로 시작한 값입니다. 1997~2009년을 끊지 않고 이어서 운용하면 연복리 25.8%에 최대 낙폭 −53%로, 실제 구간(2010~2026)을 이어서 운용했을 때의 −36%보다 훨씬 깊게 파입니다. 그리고 A2의 방어 신호는 이 지수환산 구간 성적도 보면서 고른 규칙이라 완전한 표본 밖 시험이 아니고, 2001~2002년 성적은 이 구간에 어떤 1배 반도체 시세를 쓰느냐에 크게 흔들립니다. 단순 보유(평균 MDD −73%, 13년 중 8년 손실)보다는 훨씬 덜 무너졌다는 점은 이 전략의 성격을 보여줍니다.

(2026-10-19 정정: 이 표는 예전에 방어 신호를 넣기 전 A2와 옛 지수환산 데이터로 계산한 값 +14.8%·손실 4년이었습니다.)

이게 지수환산 데이터를 만든 이유입니다. 전략을 고른 구간 밖에서 한 번 더 시험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10년 이후 데이터로 고른 전략이라면 1990년대~2000년대 구간은 그 전략이 본 적 없는 시험지입니다. 여기서 크게 무너지면 그 전략은 좋은 시대에 맞춰진 것일 수 있습니다. 자세한 방법은 워크포워드 검증 글과 SOXL이 1996년에 있었다면에 있습니다.

지수환산 데이터의 한계

지수환산 데이터가 실제보다 좋게 나올 수 있는 이유와 나쁘게 나올 수 있는 이유가 모두 있습니다. 숫자를 소수점까지 믿지 마십시오.

  1.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던 상품입니다. 1999년에 3배 반도체 ETF가 있었다면 운용사가 −99%까지 운용을 계속했을지, 중간에 청산했을지 알 수 없습니다
  2. 장중 가격(고가·저가)은 근사치입니다. 기초 지수의 장중 움직임을 배율만큼 늘렸을 뿐이라, 실제 장중 급락은 더 깊었을 수 있습니다
  3. 거래량은 기초 자료의 것을 그대로 씁니다. 거래량을 쓰는 일부 지표는 실제와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4. 보조 신호(VIX3M 등)는 2006년 이전 데이터가 없습니다. 예전에 이런 신호를 쓰던 전략은 지수환산 구간 초반에 신호 없이 돌아갔습니다. 지금 사이트의 전략 중에는 VIX 계열 신호를 쓰는 것이 없습니다
  5. 비용 가정이 과거와 다를 수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 금리는 지금보다 높았고, 차입비용도 그만큼 크게 반영됩니다

사이트에서는 어떻게 보이나

지수환산 구간을 빼고 보고 싶으시면 시작일을 상장일 이후로 잡으시면 됩니다.

직접 돌려보기 분할매수 전략을 과거 데이터로 검증하고 수익률, 최대낙폭, 칼마 지수를 한 화면에서 비교합니다.